윤옥진

윤옥진 Yoon, Okchin

http://yoongallery.com

학력사항

1945 대전출생

1964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 졸업

196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학사)

1984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석사)

경력사항

개인전

1984 제1회 개인전 (서울, 백악예원)

2001 제2회 개인전 (독일, 뮌헨)

2005 제3회 개인전 (서울, 갤러리 아트링크)

2022 제4회 개인전 (서울, 갤러리 라메르)

그룹, 단체전 및 국내외 초대전

1982~1991   제1회~제8회 산화회전

1987            한국화 100인전 (세종문화회관)

1987            한국화 신구상대전 (전북예술회관)

1992           어제로 부터 오늘 그리고 내일전 (문예진흥원미술회관)

1993            자연 그리고 한국화 정신전(문예진흥원미술회관)

1989~ 현재 (42회)까지 한울회전

1991~ 현재  (40회)까지 숙란전

1996           서울대 개교 50주년 기념 미술대학 동창전 (서울대박물관 현대미술부)

1997~2009 (제8회부터 제20회까지) 한국선면전

2002~2011  (제1회부터 제5회까지) 옥수전

2003            한국 색의 발현전 (일본 도쿄 ART OF KIYA)

2004            A-21 국제미술전 초대 (일본 오사카 CASO Gallery)

2005~2007 한일(일한) 현대미술동행전 (한국과 일본 교대로 전시)

2016              (개교 70주년) 모교 나들이전 (서울대학교 우석갤러리)

2016             서울대 개교 70주년 특별전 (서울대 총동창회 장학빌딩 2층 베리타스홀)

2020            서울대 미술인 온라인 및 지상전         

                      이외 다수의 초대전 및 단체전 참가

경력

서울여중 및 창문여중고 교사, 대구공업전문대, 배제대, 충남대 강사 역임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울회, 숙란회 회원

작가노트

그림은 나에게 무엇인가? 6.25 동란이 끝난 직후 입학한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였다) 시절부터 그림에 대한 나의 기억이 시작된다. 당시 내가 다녔던 학교는 미술과 음악 선생님이 따로 계셔서 훌륭한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매우 예외적인 곳이었다. 운 좋게도 미술 선생님 눈에 띄인 나는 특별지도도 받았고 사생대회에 나가 상을 받아 오기도 했다. 그림을 좋아하시던 아버지는 그런 맏딸이 자랑스러우셨나보다. 당시로서는 상상도 못할 만큼 귀했던 일제 사쿠라 수채 물감, 크레파스, 붓 등을 이제 막 그림을 시작한 내게 사다주시며 격려해주셨다. 때때로 일요일에는 야외로 나가 사생할 기회도 만들어 주셨는데 나이들며 돌이켜보니 그때 아버지의 배 려로 적지않은 호사를 누린 것이다. 화가라는 나의 꿈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중·고교 시절에도 미술반 활동을 하며 그림과 가깝게 지냈으니 내 학창시절에 그림은 한번도 내곁을 떠난 적이 없다. 나는 자연스레 서울대학교 미대 조소과로 진학을 하게 되었다. 대학시절 조소와 조각 작업은 나에게 입체와 공간에 대 한 폭넓은 이해를 갖게 해주었다. 대학시절 4년 내내 몰입한 서예는 수묵과 필력의 세계로 나를 이끌었고 ‘서화동체(書畵同體)’를 깨닫게 해주었다. 결국 한국화로 전공을 바꾸어 뒤늦게 대학원에 진학을 했다.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한지에 먹의 향과 필의 강약, 여백과 농담의 향연에 푹 빠져 동인들과의 그룹전 등을 통해 여러 해 동안 작품활동을 이어 나갔다. 흙, 돌, 나무 등의 입체적인 재료를 다루는 조소 작업에서 평면을 다루는 수묵세계로 이어 작업을 했던 것처럼 나는 재료와 표현 방법에 있어서도 항상 자유로운 변화를 열망했다. 옛부터 변함없이 사랑받고 천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석채의 매력에 사로잡힌 나는 석채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석채는 옛 궁궐과 불교 문화와 같은 우리의 건축과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된 친근한 재료이면서 은근하고 화려한 그 시각적 깊이 가 뛰어나다는 점이 흥미로왔다. 그래서 세 차례의 개인전을 통해 석채화를 세상에 내보였다. 채색화에 집중하던 그 시절, 야외에서 만나는 산과 나무, 예쁜 꽃과 이름 모를 야생화 등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이 나의 감각을 자극하였다. 이런 세상은 파스텔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스케치 작업으로 남기는 것이 좋았다. 또한 동료화가들과 10여년 간 누드 크로키 작업을 하며 여러 가지 재료와 그것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표현에 즐거움과 매력을 느꼈었는데 이러한 그리기 등은 나의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의 그림에 대한 경향은 점차 재료와 대상에 구애 받지 않으며 다양한 재료를 선택하여, 어쩌면 조금 더 단순하지만 즐거운 그리기를 지향하게 되었다. 요즘 주로 작업하는 아크릴화는 언제 어디서나 다루기 쉽 다는 장점이 있다. 대체로 바닥에 놓고 그려야 해서 목에 무리가 가는 석채와는 달리 이젤에 올려 작업할 수 있으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하겠다. 표현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하여 이전에 했던 작업과는 다른 새로 운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아크릴 작업을 하면서 작품의 주제에 대한 관심은 내 주변의 소중한 인연들에 게 맞추어졌다.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관심, 말은 통하지 않아도 깊은 교감과 사랑을 함께할 수 있는 반려동물, 그들과 함께한 세상의 풍경을 그린다. 난 언제나 작업에 있어 자유롭고 싶다. 나이가 들며 생각도 주변도 많이 단순해지니 그림을 대하는 나의 태도도 좀 더 즐겁고 단순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표현도 많이 단순해졌다. 그러나 이것이 내가 선택한 꿈의 마지막 모습은 아닐 것이다. 나의 그림의 모습이 어느 방향을 향할지 지금의 나는 알 수 없다. 스스로 그림 그리기에 영원한 자유인이라고 생각하며 나의 작업활동 방향을 자유분방하게 가꾸어 나가고 싶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누릴 수 있는 가장 즐거운 나의 유희이기 때문이다.

호크니 엿보기71×27.5cm 하드보드에 석채, 과슈 2007

동해 일출 72.7×53cm(20P) 캔버스에 아크릴 2018

마음에 담다-강 41×53cm(10P)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7

감천마을 풍경IV 90.9×65.1cm(30P) 캔버스에 아크릴 2020

마음에 담다-가을II 61×61cm(12호 변형) 장판지에 아크릴 2020

감천마을 풍경III 91×91cm(변형 50호) 장판지에 아크릴2020

친절한 K양 33×77cm(변형 4호) 캔버스에 아크릴 2017

감천마을 풍경II 65.1×90.9cm(30P) 캔버스에 아크릴 2019

얼음 위 동심 33×77cm(변형 4호) 캔버스에 아크릴 2021

마음에 담다-가을I 130.3×97cm(60F) 캔버스에 아크릴 2021

태안풍경 90.9×72.7cm(30F) 캔버스에 아크릴 2014

제주바다 72.7×100cm(40P) 순지에 석채 2018

뮤지엄 풍경II 60.6×70.7cm(20F) 캔버스에 아크릴 2020

감천마을 풍경I 65.2×91cm(30P) 캔버스에 아크릴 2019

귀여운 도라 53×72.7cm(20P) 캔버스에 아크릴 2018

뮤지엄 풍경 91×91cm(변형 50호) 장판지에 아크릴 2019

창을 보다 13×13×3cm 하드보드에 석채 2020

창을 보다 13×13×3cm 하드보드에 석채 2020

창을 보다 13×13×3cm 하드보드에 석채 2020

양귀비가 있는 풍경 53×45.5cm(10F) 캔버스에 석채 2007

여름 풍경 60.6×60.6cm(변형 20호)장판지에 아크릴 2017

꽃 이야기 60.6×72.7cm(20F) 캔버스에 아크릴 2020

조용한 휴가 116.8×80.3cm(50F) 캔버스에 아크릴 2019

실내정원 33×45.5cm(8P) 순지에 석채 2016

어머니와 도라 72.7×90.9cm(30F) 캔버스에 아크릴 2020

큰 나무, 보다 65×90.9cm(30P) 캔버스에 아크릴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