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박혜령

2024년부터 2년간 제21대 서울대 미대 여성동문회인 한울회를 이끌어 갈 박혜령 인사드립니다.


먼저 코로나 팬데믹 3년간 어려운 시기임에도 한울회를 훌륭히 이끌어주시고 발전시켜 주신 선대 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24년 우리는 제약이 많았던 코로나시기를 끝내고 좀 더 자유로운 공간에서 대면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실 공히 온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행복한 시기에 임기를 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울회는 회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설치 미술등 평면작품과 입체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47회의 정기전과 특별전을 통해서 발표해왔습니다. 미술대학의 모든 전공 분야를 아우르는 여성 동문들의 연례 축제의 장을 열어 왔습니다. 올해에는 어떤 멋진 전시회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두근대는 마음이 앞섭니다.


한울회는 전업작가, 교수, 교사, 전시기획자, 갤러리 운영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열정을 다하는 150여명의 동문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전업작가인 제가 한울회를 이끌게 되며 전시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적극 반영하며 회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겠습니다. 한울회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그간 구상해 왔던 요소들을 한울회 사업에 반영하겠습니다.


한울회 회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선후배 동문들이 함께 행복한 작가활동을 계속하며 각자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여성동문 작가라면 누구나 들어오고 싶은 한울회로 만들겠습니다. 밖으로는 서울미대 졸업 여성작가들에 대한 기대와 눈높이에 맞도록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시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배님들이 다져 놓은 튼튼한 기초 위에 한울회의 본 목적인 선후배 간의 친교와 전시활동을 알차게 발전시켜 나가며 믿음직하며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끌겠습니다. 모든 회원님들이 한울회원인 것에 자긍심을 느끼며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임원들, 감사님들, 기간사님들과 함께하는 회의체인 한울회운영위원회를 통하여 한울회 사업을 함께 의논하며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합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여성동문 작가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저는 임기 동안 세 가지를 모토로 삼겠습니다.


1.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서로 힘이 되어주는 동문.
2.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함께 성장하는 작품세계.
3. 젊어지는 한울회! 젊은 후배 영입에 힘쓰겠습니다.



‘한울회는 즐거운 동행이다!’



감사합니다.



한울회 회장 박 혜 령